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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 기획형 부동산 갈수록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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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23 17:52 조회5,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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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사두면 대박” 유혹의 전화 늘어나


서울 상도동에 사는 주부 양모(34)씨는 지난달 말 모 부동산 컨설팅업체 직원이라는 김모씨로부터 땅 투자를 권유하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내용은 이랬다.

“충남 당진군 석문공단 주변인데, 지금은 자연녹지이지만, 내년이면 주거지역으로 바뀐다. 평당 30만원에 300평까지 살 수 있다. 지금 사두면 3~4배쯤 값이 오른다.” 양씨는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귀가 솔깃했지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박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최근 부동산 투자의 관심이 토지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이른바 ‘기획부동산’으로 불리는 토지 사기단이 활개를 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소비자보호원 등 소비자 단체에는 이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례가 한 달에도 수십건씩 접수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총선을 겨냥, 각종 개발계획을 쏟아내고 농지 및 토지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이 같은 사기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충북 청원 등 개발예정지역이 타깃=최근 기획부동산들이 땅 투기를 부추기는 지역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돼 있다. 작년 초 이후 그린벨트 해제, 신도시 건설, 고속철도 개통 등 굵직굵직한 호재가 많기 때문. 특히 미군기지가 옮겨질 평택,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인 충북 청원 및 공주 장기, 각종 공단이 밀집한 충남 당진·태안, 고속철도가 개통될 천안·아산 등이 기획부동산들의 대표적인 공략 대상이다.

JMK플래닝 진명기 대표는 “충북 청원과 공주 장기지역에는 지난해 초부터 서울의 기획부동산이 대거 몰려 40만~50만평의 땅을 판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당진 일대도 ‘신도시가 개발된다’, ‘대규모 항만이 건설된다’ 등 거짓 개발정보가 유포되면서, 평당 10만원 미만의 땅을 평당 30만원 이상에 되판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땅 있는데…” 무차별 전화공세=기획부동산의 사기수법은 대부분 동일하다. 개발예정지역 인근의 쓸모 없는 땅을 수천평에서 수만평씩 사들인 뒤, 이를 50~100평 단위로 잘게 쪼갠다.

투자 금액을 1억~2억원대로 줄여 소액 투자가 가능하도록 포장한 뒤, 외지인에게 되파는 것. 이 과정에서 애용되는 판매방식이 바로 ‘텔레마케팅’. 많게는 한 업체당 수백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좋은 땅 있는데 사시겠어요”라며 무차별 전화공세를 펼친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하루에도 수백명에게 전화를 걸어 1~2명이라도 걸리면 실제 시세보다 3~4배씩 비싼 값에 바가지를 씌워 땅을 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텔레마케팅을 통해 땅을 파는 기획부동산들이 서울에서만 100여곳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뒤늦게 단속 나선 정부=불법 부동산 텔레마케팅이 확산되자, 정부도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번주부터 국세청,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 텔레마케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행위 ▲개발예정지 등에 대한 거짓정보를 흘려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 ▲부동산을 비싼 값에 즉시 팔아주겠다며 고액의 광고비 또는 수수료를 징수하는 행위 ▲미등기전매 등 불법중개로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행위 등이다.

건교부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전국 253개 시·군·구 민원실 및 홈페이지에 ‘부동산불법중개신고센터’와 ‘사이버 신고센터’를 개설, 피해 실태에 대한 주민신고도 받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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