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이전확정등 영향
팔탄.향남면 일대 땅값 1년새 2~3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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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때 아닌 공장부지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 화성시청으로 연결되는 39번 국도변에는 중개업소와 소규모 개발업체가 내건 공장부지를 판다는 현수막을 손쉽게 볼수 있다.
공장부지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곳은 팔탄명.향남면 등으로 당초 이곳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화성 이전계획이 확정되면서 공장부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IC와 인접한 이곳은 평택항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공장부지로서는 입지여건이 좋은편에 속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공장부지로 활용가능한 땅의 상당수가 대지 조성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장부지 개발.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한 업체에 따르면 시화.안성공단,심지어 김포에서 화성으로 공장을 옮기는 중소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업체의 한 관게자는 "싼값에 공장부지를 마련하려는 업체로부터 문의전화가 꾸준히 오고 있다"며 "자고나면 산 하나나가 없어지는 정도"라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공장부지 분양가는 평당 50만원에서 1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일대가 개발될 경우 자동적으로 공장 땅값도 올라 큰 이익을 챙길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화성시의 경우 각종개발로 인해 향후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 준농림지 값은 지난해 초에 비해 2-3배 정도 오른 상태다. 화성 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삼성전자 공장이 가동되면 업체 입장에서는 땅값 상승으로 인한 소득도 덤으로 얻게 되는 셈이다.

서울경제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