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주5일 시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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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23 18:11 조회4,907회 댓글0건본문
게재일 : 중앙일보 2004년 01월 27일 [11면] 기고자 : 메트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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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 고희경(35·주부·강남구 청담동)씨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봄이 오면 온 가족이 경기도 양평 주말농장으로 달려가 알콩달콩 텃밭을 일굴 생각에서다. 상쾌한 흙냄새에 취해 상추·열무·배추 씨를 뿌리고 밭을 일구다 보면 온몸이 땀과 흙에 뒤범벅된 '농부 가족'이 된다.
올해는 농사 재미에 푹 빠진 아들 승호(8)와 딸 주은(4)이를 위해 아예 5평짜리 텃밭 세곳의 팻말을 아이들 이름으로 달기로 했다. 텃밭 사용료는 5평 기준으로 연간 2만5천원씩 모두 7만5천원이다.
高씨는 "남편은 직장 스트레스를 훌훌 털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어 좋고, 나는 신선한 야채를 식탁에 올릴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주말 농장의 인기가 상한가다.
주머니 사정도 넉넉지 않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주말이면 가족 눈치 보며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던 도시인들이 큰돈 들이지 않고도 넉넉해진 주말을 가족과 건전하게 보낼 수 있는 주말농장으로 몰리고 있다.
------------- 중 략 --------------
한편 이 같은 주말농장 붐을 타고 도시인들의 소규모 농지 매입도 급증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비농업인에게 3백3평 미만의 소규모 농지에 한해 주말·체험농장용으로 살 수 있도록 농지법을 바꾼 이래 같은해 9월까지 2천6백ha가 도시인들의 손에 넘어갔다. 전체 농지 매매 건수의 19%(4만3천건)가 주말농장용으로 팔린 것이다.
메트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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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 고희경(35·주부·강남구 청담동)씨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봄이 오면 온 가족이 경기도 양평 주말농장으로 달려가 알콩달콩 텃밭을 일굴 생각에서다. 상쾌한 흙냄새에 취해 상추·열무·배추 씨를 뿌리고 밭을 일구다 보면 온몸이 땀과 흙에 뒤범벅된 '농부 가족'이 된다.
올해는 농사 재미에 푹 빠진 아들 승호(8)와 딸 주은(4)이를 위해 아예 5평짜리 텃밭 세곳의 팻말을 아이들 이름으로 달기로 했다. 텃밭 사용료는 5평 기준으로 연간 2만5천원씩 모두 7만5천원이다.
高씨는 "남편은 직장 스트레스를 훌훌 털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어 좋고, 나는 신선한 야채를 식탁에 올릴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주말 농장의 인기가 상한가다.
주머니 사정도 넉넉지 않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주말이면 가족 눈치 보며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던 도시인들이 큰돈 들이지 않고도 넉넉해진 주말을 가족과 건전하게 보낼 수 있는 주말농장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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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같은 주말농장 붐을 타고 도시인들의 소규모 농지 매입도 급증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비농업인에게 3백3평 미만의 소규모 농지에 한해 주말·체험농장용으로 살 수 있도록 농지법을 바꾼 이래 같은해 9월까지 2천6백ha가 도시인들의 손에 넘어갔다. 전체 농지 매매 건수의 19%(4만3천건)가 주말농장용으로 팔린 것이다.
메트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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