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공 남원지사,표준설계도 무료제공
모델 다양하고 건축 자재 규격화 이점
허가 절차도 간소화...비용.시간 줄듯
농업기반공사가 농촌 경관을 살리는 주택을 지을수 있는 표준 설계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반공사 남원지사(지사장 최관호)는 건축행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농업인들과 도시민들에게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촌 자연경관을 이용한 농촌경관주택 표준 설계도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는 최근 농촌체험과 그린투어 등 농촌관광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원주택을 마련해 휴양지나 소득원으로 활용하려는 도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것.
그러나 막상 전원주택이나 집을 지으려면 모델과 재질 선택 등에 대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고 비전문가들에게는 상당한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마련된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는 현재 12평부터 43평까지 51종에 이르는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각 평수별로 설명이 돼 있어 원하는 주택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택에 들어가는 자재 또한 규격화 돼 있어 대량 생산도 가능해 건축비를 줄일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별하게 복잡한 평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면 설계도를 응용하면 휠씬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30평 기준으로 설계비450만원,건축공사비를 최고 11%까지 절약 할수 있다.
또한 간소화된 건축허가 절차로 손쉽게 건축허가도 받을수 있고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의 수량을 사전에 알 수 있어 자재준비도 용이한 특징을 갖고 있다.
집을 지으려는 농업인이나 도시민들이 표준 설계도를 이용하려면 농업기반공사 각 도 본부 및 지사 등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고 필요하면 복사료만 내면 구입 할수 있어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수요자라면 누구나 쉽게 확보할수 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는 지난 92년 농촌주택 기본설계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95년부터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를 보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만533건의 열람 및 문의 실적을 갖고 있다.

전라일보 5.25